알바트로스, 무의식에서 깨어나다 Albatross

알바트로스라는 새는 남극이 나에게 생소한 것처럼, 생소한 새이었다. 그런데도, 왠지 알바트로스는 아주 오래 오래 전부터, 내가 알고 있었던 것 같았다. 남극 도착 후, 알바트로스 새를 접하면서, 어딘가 깜깜한 곳에 숨어 있는 내 무의식의 터널을 며칠이 걸려 찾아가 보았다. ‘새’ 와 ‘문장’이 있던 집, 그 곳을 바라보며 스켓치를 하던 막스 데미안이 숨쉬던 책, 헤르만 헤세의 단편 소설 ‘데미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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