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집 속 아이는
쬐끄만한 입술을 오믈거리다가
여인에게 침을 뱉고
오줌을 갈겼다
끈적이는 머리카락에
입 맞추고
바둥대며 세상을 숨 쉬는
첫 생명을
가슴에 품는다
여인은
까마귀 처럼 까만 양복
흰 와이셔츠
그리고 까마귀 색 넥타이
반백의 남정네
그녀의 첫 생명
백자가 품은 그녀를
가슴에 안고 있다
삼척 땅 속
기다림이 있는
그곳에
평생 찾던
정막 속에
백자와 하나 되어
뉘어 지고 있다
essay based on care of patients, current events
아기 집 속 아이는
쬐끄만한 입술을 오믈거리다가
여인에게 침을 뱉고
오줌을 갈겼다
끈적이는 머리카락에
입 맞추고
바둥대며 세상을 숨 쉬는
첫 생명을
가슴에 품는다
여인은
까마귀 처럼 까만 양복
흰 와이셔츠
그리고 까마귀 색 넥타이
반백의 남정네
그녀의 첫 생명
백자가 품은 그녀를
가슴에 안고 있다
삼척 땅 속
기다림이 있는
그곳에
평생 찾던
정막 속에
백자와 하나 되어
뉘어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