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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과 한국인 디아스포라

중앙 7 2019 나는 한국어를 외국어 선택과목으로 배우고 있는 정규학교 한국어반 학생들 중에 장학생으로 뽑힌 그룹과 한국어를 채택할 수 있도록 학교행정 결정권을 갖고있는 교장, 교육감들 그룹과 약 2 주 넘게 한국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어있다. 학생팀은 경희대학 수원캠퍼스에서 여름연수학교 개교식을 했다. 70% 이상이 한국계가 아니다. 한국어를 배우게 된 동기에 대한 질문을 할 시간이 없어서 아쉬웠다. 개교식에서 … 세종대왕과 한국인 디아스포라 계속 읽기

‘우리 모두는 그렇게 떠난다 ’ 2019.8. 중앙

  친구는 자신의 장례미사를 어떻게 하면 멋있을까 궁리중이라고 말하면서 웃었다. 장례식에 올 친지들을 생각해 보면서 기분이 좋아진다고 했다. 그들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상상해 본단다. 친구의 얼굴은 순수하고 맑았다. 장례식에 올 하객 중에 나도 있느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짧게 답했다. 지난 달 한국을 방문했을 때, 어릴적 함께 몰려다니며 놀았던 두 친구들과 짧은 시간을 함께 했다. 그 중 … ‘우리 모두는 그렇게 떠난다 ’ 2019.8. 중앙 계속 읽기

새 트렌드가 아닌 트렌스

  오랫만에 고교 졸업식에 참석했다. 여학교인 이 학교 졸업생들은 흰 드레스를 입고, 교사들은 가운과 사각모를 쓰고 입장했다. 졸업생들의 등장하는 모습은 멋 있었다.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쓸 준비를 하며, 이들은 졸업식장을 나설 것이다. 흰 드레스를 입고 입장하는 졸업생들 중에 회색 양복에 핑크색 부케를 양복주머니 위에 꽂은 두명의 핸섬한 청년들이 끼어 있었다. 그들은 트렌스젠더(이하 트렌스)라고 했다. 고교 … 새 트렌드가 아닌 트렌스 계속 읽기

여든 다섯 살 동생이 스물 여섯살 형을 만나다

‘형, 나 왔어.’ 85세 유경이 말했다. ‘수고했다, 나 대신.’ 26살 형, 응경이 답했다. 유경은 다시 말했다. ‘형, 수고한 것 없어. 형수를 돌보아주지 않았지. 난 형수를 싫어 했어. 형은 내가 왜 그랬는지 알지... 그리고 형수는 아주 이악(利惡 or이약 利掠)했어. 어머니, 아버지와 동생들 힘들 때 아주 잘 살았어.’ 응경이 답했다. ‘알고 있다. 형수도 이곳에 왔지. 우리 모두 … 여든 다섯 살 동생이 스물 여섯살 형을 만나다 계속 읽기

빚을 얻어 의과대학을 다녀야 하는 세상을 치료하는 비젼

  은퇴는 말로만 한 것 같다. 지난 주 자궁경부암 근접치료 시술을 하러 근무했어야 했다. 아직도 의업을 뒤로 하지 못하고 있는 내 자신을 본다. 환자들을 의식한다. 차세대가 겪고 있는 의료업의 어려움에 대한 생각에 마음이 쓰인다. 지난 주에 한국판 뉴스에서 “레지던트 ‘위험한 알바’ 45만원 받고 요양병원 당직” (2019.5.21)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었다. 81세의 할머니가 입원 20일 만에 … 빚을 얻어 의과대학을 다녀야 하는 세상을 치료하는 비젼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