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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정보가 판치는 세상/한글이 UN 공용어로 채택되었다고?

한국에 있는 친구가 ‘축하해! 한국어가 유엔 공영어로 채택되었데. 한국어 클래스를 정규학교에 집어넣느라 애써온 한국어진흥재단의 노력이 보탬이 된 것 같구나!’라는 메시지와 함께 한글이 유엔 공용어로 추가되었다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보내왔다. 들뜬 마음에 재빨리 동영상을 열었다. 남자 아나운서의 말투와 소식의 전개 방식에 전문성이 없었다. 한 시간 안에 또 다른 지인들이 같은 영상을 올렸다. 가짜 뉴스였다. 가짜 뉴스, … 거짓 정보가 판치는 세상/한글이 UN 공용어로 채택되었다고? 계속 읽기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나는 학생 시절, 인권과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고 의학 연구를 세계 어느 나라 보다 앞장서서 진행하는 미국을 동경했다. 베이비붐 세대들 (1946~1964년 출생)이 활발히 활동하던 1970년대에 도미했다. 그때는 보지 못했던 앓고 있던 미국을 이제야 본다. 넘쳐나는 자유와 부유함이 다져지지 못한 기반 위에 지어진 가정을 좀 먹고 있었던 것을 그 때는 인지하지 못했다. 우리는 크고 작은 사회 구성원들에게 …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계속 읽기

못 쓸 선물 대신 자선으로 시작하는 새해가 되기를…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들어오니, 선물 생각에 마음이 어수선하다. 그뿐 아니라 친척, 친구들과 만나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부담스럽다. 코비드-19 판대믹으로 조심스러운 때라, 달갑지 않다. 그렇지만 크리스마스 캐럴과 구세군 모금 종소리가 명쾌해서 좋다. 서양 여러 나라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11월 말경부터 새해 1월 초까지 계속된다. 한국 풍속은 크리스마스에 이어서 신정, 구정, 대보름으로 겨울 축제가 이어지고, 어떤 경우는 음력 … 못 쓸 선물 대신 자선으로 시작하는 새해가 되기를… 계속 읽기

사고사를 생각하는 여름

원격 수업에서 벗어난 엘에이 학생들은 잠깐의 대면 수업을 끝내고, 여름 방학을 맞게 되었다. 휴가철이 된 것이다. 코비드 19로 인한 판대믹 사태가 시작되었을 때, 캠핑용 자동차(RV:recreational vehicle의 약자)를 구매한 큰 딸네와 함께 오리건 주(州)를 다녀왔다. 손주들의 자전거를 자동차 뒤에 매달고, 간이 호텔 방이 이동한 셈이다. 자동차에는 냉장고가 있어서, 원할 때마다 저장해 온 음료수, 과일등을 꺼내어 먹을 … 사고사를 생각하는 여름 계속 읽기

법과 의료: 맺어저서는 안 될 때가 있다.

간호사는 유방암 치료를 위해 의뢰되어 온 환자를 진찰실에 안내하고 가족력, 과거력 확인 후, 혈압, 몸무게를 기록하고 나서 나에게 귀띔해 주었다. 그 유방암 환자는 트렌스젠더라고 말이다. 환자는 작은 체구에 숱 많은 턱수염을 기르고 있는 남자였다. 젊잖아 보였다. 여자였다던 그에게 남장이 잘 어울렸다. 와이프라고 소개하는 여인이 함께 있었다. 그는 자신이 원해서 남자로 살고 있었다. 그 환자는 유전자형(遺傳子型, … 법과 의료: 맺어저서는 안 될 때가 있다. 계속 읽기